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지역 가구의 5곳 가운데 2곳은 맞벌이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연구원 서울경제분석센터가 발표한 '서울의 맞벌이 부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43.1%가 맞벌이 부부였다. 나머지는 외벌이 가구 48.8%, 둘 다 일 안하는 가구 5.1%를 각각 차지했다.
연간 소득이 600만원을 넘는 가구부터 생활수준에 대한 체감도는 보통인 '중'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6000만원 미만인 가구의 평균 체감 생활수준은 '하'에 그쳤다.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가구들이 맞벌이를 하는 이유는 '생활비가 부족해서'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반해 연 소득 4000만원 초과 6000만원 이하인 가구들은 '여유롭게 돈을 쓰고 싶어서'(27.3%), 6,000만원 초과의 경우 '각자 일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33.0%)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