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반출,반입 휴대물품 검사 한층 강화 [중국항구 현장르포(5)]

2014-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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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이후 규제 더 강화 돼

잉코우 항구 주변 상가는 거의 폐업

최근 한중 양국 보따리 상인들의 수화물 및 휴대물품 반입, 반출에 대한 검사가 한층 강화됐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칭다오대표처 제공]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최근 한중 보따리 상인들이 취급하는 수화물에서 개인 휴대물품까지 검사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칭다오(청도) 대표처(대표 이정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 세관은 최근 한중 항로 보따리상 반출, 반입 휴대물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 세월호 침몰 사고 후 검사가 한층 강화됐다.
이정석 대표는 “최근 중국으로 반입되는 탁송수화물의 명의가 상이한 것이 발견되어 모든 여객은 탁송수화물 명의와 화물표 명의가 같아야 한다”면서

“본인이 직접 여권을 가지고 물건을 찾은 후 통관하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것이라는 중국 세관의 입항 검사 강화 통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일부 항구는 보따리상과 단체 여행객 증가에 따라 좌석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여 보따리상의 경우 전체 승선 횟수에 따라 판매할 예정이며 승선횟수가 부족하여 탑승권을 구입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사전에 스케줄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러한 중국 세관의 강한 규제에도 웨이하이(위해), 스다오(석도), 옌타이(연태), 칭다오(청도) 등 항구 주변 농산물 판매상가의 실 영업장 수는 올해 상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항로 재취항 등 보따리상의 활동 증가로 일부 상가가 재영업을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산동성 국제 여객항구 주변의 농산물 판매상가는 약 200여개이며 르자오(일조)항의 경우 오랜 휴항으로 인해 상가가 분산되어 영업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잉코우 항구는 규제가 강화되기 전 보따리 상인은 300여명, 상가도 20여개로 보따리 상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현재는 여객항구 주변의 상가는 모두 폐업하고 보따리상도 소수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롄(대련) 항구는 현재 보따리상 30~50명이 불규칙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객 항구 주변에는 농산물 판매 점포가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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