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상용차로는 유일하게 경차 혜택을 받으며 생계형 상용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마스와 라보가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한국지엠은 고객의 성원과 정부 지원에 힘입어 생산을 재개하기로 한 2015년형 다마스와 라보의 8월 본격 재출시에 앞서 오늘(21일)부터 사전계약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경차 혜택 상용차로 지난 23년간 판매됐던 다마스와 라보는 강화된 차량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작년 말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고객들의 단종 철회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 끝에 일부 기준을 유예받아 재생산이 결정됐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 다마스와 라보를 생산하기 위해 차체 공장 등 전용 생산 설비를 새로 마련했으며, 환경과 안전 기준을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성능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총 4400㎡ 규모의 면적에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이번 차량 재출시로 총 2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퀵 서비스 등 물류 배달업종에서 인기를 끈 다마스와 라보는 관련법 개정으로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이 하반기부터 합법화됨에 따라 다시 한 번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국지엠 측은 덧붙였다.
2015년형 다마스는 △5인승 뉴다마스 코치Libig 모델 964만 원, Super 모델 1000만 원 △2인승 뉴다마스 밴 DLX 모델 958만 원, Super모델 983만 원이다. 2015년형 라보는 △일반형 STD 모델 807만 원, DLX 모델 848만 원 △롱카고 DLX 모델 862만 원, Super 모델 884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