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번 인사에서 유광열 국제금융협력국장을 금융위원회로 보내는 등 다소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경환 부총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과장급 인사를 21일 자로 단행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우선 유 국장을 금융위원회로 보내고, 유 국장이 금융위가 파견하는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보직(1급 보직)을 받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부총리는 부총리 비서실장에는 황건일 기재부 정책기획관을 기용했다. 7급 출신의 이정도 인사과장은 국장급인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승진시켰다. 과거 기재부에서 비고시 출신이 국장급으로 임용되는 사례는 흔치 않았다.
최 부총리는 현재 공석인 기획재정담당관에는 강완구 협동조합정책과장을, 인사과장에는 박영각 출자관리과장을, 부총리 비서관에는 이주섭 통일경제기획팀장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