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이어 ‘카카오톡’에서도 ‘홈챗’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홈챗’은 ‘나를 친구처럼 대하고 알아서 챙겨주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LG 스마트가전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채팅할 수 있다.
LG는 21일 광파오븐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냉장고·세탁기·에어컨까지 모두 연동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홈챗’ 잠재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을 구입 하지 않은 고객들도 ‘홈챗’과 친구를 맺고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가상체험, 끝말잇기 게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18일 기준 ‘홈챗’과 친구를 맺은 고객은 1만6000명을 넘었다.
LG전자는 이달 초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LG 베스트샵 인천본점 내 ‘LG 홈챗 존’을 열어 방문고객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 가전에 관심이 많은 해외 언론사들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홈챗’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스마트가전 제품군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등 생활 속 사물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가전과 메신저를 결합한 ‘홈챗’ 서비스 확대를 통해 스마트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