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 개막 전날인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웹OS 운영체제를 탑재한 LG스마트 TV를 소개했다.
LG전자는 2013년 3월 HP로부터 '웹OS'를 인수한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구개발(R&D)연구소를 운영하며 '웹OS'기반의 스마트 TV를 개발했다.
특히 '웹OS'의 강점을 활용해 스마트 TV 사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TV 제품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극대화시켰다.
안 사장은 "'웹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TV는 LG전자의 우수한 하드웨어 역량과 혁신적인 웹OS 플랫폼을 집약한 스마트TV"라며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웹OS'플랫폼을 스마트TV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기기로도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 사장은 LG의 혁신적인 곡면(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TV도 소개했다.
LG G 플렉스는 LG그룹 핵심 역량을 결집한 6인치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사용자 가치를 고려해 상하로 휘어진 최적의 커브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세계 최초 105인치 21대 9 곡면 울트라HD TV와 'CES 201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77인치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는 어느 위치에서나 왜곡 없는 최고의 화질과 한층 깊은 몰입감을 제공해 최적의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연어처리기술과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홈챗'도 소개됐다. '홈챗'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스마트 가전제품의 원격 제어·모니터링·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안 사장의 발표 중간에는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깜짝 등장해 LG전자의 웹OS 스마트 TV를 극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