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동·식물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9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동·식물 세밀화는 생물의 모습을 과학적인 눈으로 관찰해 그 특징을 정확하게 그려내는 그림이다.
공모전 대상은 일반부, 고등학생부, 중학생부, 초등학생부이며 동물, 식물, 학술묘사분야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전 주제는 우리나라 야생에서 살고 있는 생물이며 재배 또는 사육되거나 외국 생물인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자는 4절 크기(394×545㎜) 원화와 함께 참가 신청서와 기타 구비 서류를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에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10월 8일에 발표하며 평가 방법은 세밀성, 구도 등 예술성 요소와 외부형태 특징의 정확성, 생동감 등 학술성 요소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공모전 총 상금은 약 2600만원이며 일반부 대상자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고등·중·초등학생부 대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문화상품권 50만원이 주어진다.
이밖에 일반부 최우수상 3명에게 상금 300만원, 우수상 5명에게 상금 100만원, 입선 6명에게 상금 50만원 등이 각각 수여된다.
고등·중·초등학생부의 경우 최우수상 6명에게 문화상품권 20만원, 우수상 12명에게 문화상품권 10만원, 입선 18명에게 기념품 등이 각각 지급된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공모전 접수 기간과 비슷한 시기인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 총회가 열린다”며 “그 어느 때보다 생물의 다양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세밀화 공모전을 통해 모든 국민이 생물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