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에는 '장기 저성장 시대를 맞아 내실성장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권선주 은행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본부조직은 기술금융과 은퇴설계, 스마트금융 등 신성장동력 사업부문을 강화했으다. 또 적자점포는 통·폐합하고 중소기업 밀착영업에 적합한 소형 드림점포를 늘리는 등 효율성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재배치했다.
특히 기술금융부는 특허·기술력 우수 기업 발굴·지원 강화를 위해 기술사업팀과 기술평가팀으로 세분화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은퇴설계팀과 스마트상품팀을 신설했다.
인사에서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영업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주자 9명이 지역본부장급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정종숙 녹산중앙기업금융지점장과 양춘근 김포대곶지점장, 김학명 글로벌사업부장은 각각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서부지역본부장, 충청지역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밖에 장영환 선릉역지점장과 백승헌 서초남지점장을 IBK경제연구소장과 영업부장에 각각 임명하고, 지역본부장급으로 격상된 여신심사부에는 황영석 반월지점장을 승진 보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권선주 은행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내실경영과 기술금융 등 신성장동력 사업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