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아줌마 중 가장 흔한 이름은?

2014-07-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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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야쿠르트 아줌마 중 가장 많은 이름은 '영숙'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야쿠르트는 우리 사회의 발전과 함께 해온 야쿠르트아줌마에 대해 인구통계학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야쿠르트아줌마에게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숙’으로 동명이인이 179명에 달한다.

‘영숙’ 다음으로 ‘정숙’ ‘영희’ ‘미숙’ ‘정희’ 순이다.

야쿠르트아줌마의 성씨는 총 109개가 존재했으며 이 중 김 씨가 22.0%, 이 씨가 14.9%, 그 뒤를 이어 박 씨 8.5%, 정 씨 4.8%, 최 씨 4.6% 순 5대 성씨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에 걸쳐 고르게 활동하고 있으며 평균 나이는 44세이다.

1970년대에 입점한 야쿠르트아줌마가 63명, 1980년대 738명, 1990년대 2181명이며 평균 활동기간은 9년 8개월이다. 야쿠르트아줌마 직업에 대해 86% 이상이 긍정적인 이미지도 갖고 있다.

야쿠르트아줌마는 우리나라 여성만 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30명의 외국 여성이 활동하고 있어서다. 중국 24명, 일본 6명이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에 시집 온 네팔 여성도 카트를 끌며 밝은 미소로 야쿠르트 제품을 배달하기도 했다.

울릉도와 제주도, 강화도 등 도서 지역에서도 총 76명의 야쿠르트아줌마가 매일같이 제품을 전달 중이다.

모녀지간, 자매지간, 동서지간 등 한 가족 2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는 야쿠르트아줌마도 제법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쿠르트아줌마의 평균 월 매출은 750만원, 이에 따른 수입은 170만원대이며 평균 고객 수는 161명이다. 고객 한 명을 새로 만들기 위해 방문하는 횟수는 2.7회로 조사됐다.

야쿠르트아줌마는 우리 사회를 보다 밝고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사회공헌활동에도 그 어떤 직업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1년부터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를 통해 전국의 홀몸노인과 복지단체 등에 나눠드린 김장은 지금까지 120만포기에 이르며, 새해 설날을 맞아 지금까지 끓인 떡국도 10만인분에 달한다.

현재 야쿠르트아줌마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홀몸노인 돌봄사업’을 통해 매일 3명 이상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말벗이 되어주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야쿠르트아줌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마마’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야쿠르트아줌마였으며, SBS시트콤 ‘도룡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아직까지 금남의 벽으로 남아있는 야쿠르트아저씨로 분하기도 했다.

정용찬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야쿠르트아줌마는 야쿠르트 배달원을 넘어 지난 43년간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살맛나게 가꿔왔다”며 “우리 시대 최고의 건강지킴이이자 자랑스러운 어머니 상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오마주의 대상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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