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일베단어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는 무슨 뜻?…정다은 아나운서 등장에 떠는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댓글에 노무현 언급은 왜?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정일채 씨가 ′일베′ 논란에 입을 열었다.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정일채 씨는 "시립대학교 05학번 정일채입니다"라며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은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라며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댓글 한마디도 신중히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일채 씨는 과거 서울시립대 온라인 카페에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댓글을 단 것이 밝혀져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정일채 교사의 어투와 문장이 극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를 일베 회원으로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