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아레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3ㆍ4위전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홈팀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유럽과 남미의 3·4위가 정해진 가운데 결승전에서의 유럽과 남미 대결이 주목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아레나에서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상대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독일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하며 '전차군단'이라는 별명답게 무시무시한 기세로 결승에 선착했다.
두 팀은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 1990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에서 잇달아 맞붙었다. 멕시코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독일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까지 우승 횟수 유럽 10회, 남미 9회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두 대륙간의 월드컵 결승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 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