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뷔 7년차인 문경준(32·휴셈)이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문경준은 11일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과 황중곤(혼마)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문경준은 2007년 KPGA에 입회하기 직전부터 2009년까지 약 3년간 이 코스에서 연습생으로 복무했다. 아직 우승은 없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일환과 K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매추 그리핀(호주)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 이경훈(CJ오쇼핑)과 최호성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 첫날 선두에 나섰던 박준원(코웰)은 6언더파 138타로 류현우 박효원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챔피언 김형태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4위, 올시즌 2승을 올린 김우현(바이네르)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5위에 올라있다.
국내 4승, 일본골프투어(JGTO) 5승을 기록중인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합계 1오버파 145타(75·70)로 공동 68위를 기록하며 커트탈락했다.
2라운드 후 합계 이븐파 144타(공동 57위) 이내에 든 67명의 선수들만 3,4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경태가 최근 KPGA투어에서 커트탈락한 것은 2013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이었다.
첫날 6번홀(파5)에서 8오버파(옥튜플 보기) 13타를 쳤던 정원(29)은 둘째날엔 2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는 합계 15오버파 159타(85·74)의 최하위권으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