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택시' 이영자가 배우 오지호와의 영상을 언급하며 "오지호를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윤호PD는 11일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열린 tvN '현장토크쇼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오지호가 '택시' 출연을 싫다고 하면서도 좋아하는 것 같다. 최대한 모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영자는 "나는 오지호가 결혼했을 때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오지호가 이영자를 버렸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더라. 주변 사람들도 동영상을 보면 개운해진다며 즐거워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사자인 나는 창피하고 슬쩍 넘어갔으면 좋겠다. 당시 PD가 해당 영상을 편집한다고 했는데 시청률 때문인지 방송됐다"면서 "오지호가 결혼도 했으니 다시 만나 오지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오지호와 친분을 갖고 있는 오만석은 "개인적으로 물어보겠다"고 실제로 문자를 보냈다. 10여분 뒤 오지호는 "누구신지요. 죄송합니다. 전화번호 입력이 안돼있습니다"라는 재치있는 답장을 보냈다. 이어 "오만석 형님이 원하면 나오겠다"는 답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라는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지난 2007년 9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339회 촬영을 앞두고 있다. tvN 역사와 함께 해온 '택시'는 지금까지 9만6200Km, 지구 두 바퀴만큼의 주행거리를 달려오며 수많은 스타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매주 화요일 밤 12시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