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10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을 다루면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주장이자 최고의 수비수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홍명보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고 했다.
FIFA는 "홍명보 감독의 사퇴 원인이 내·외부적으로 있었다"며 "특히 득점에 실패한 박주영을 기용하기로 고집한 그의 결정이 세간의 비판을 가져왔다"고 꼬집었다.
한국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은 이번 월드컵에서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하지 못했다. 팬들은 박주영의 기록을 ‘0골 0어시스트 1따봉 1미안’이라고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