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6대 은행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금융산업이 위기에 처하자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 이후 7.5%, 모두 8만8110 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그러나 6대 은행이 2012년 직원들에게 연봉과 수당 등으로 지급한 비용은 2009년보다 5.5% 증가했다. 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30%에서 35%로 상승했다.
금융감독 당국이 강화한 규정을 지키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컴플라이언스 비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지난해 200억 달러의 관련 비용을 지출했다. 인건비는 313억9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6대 은행의 매출액은 2009년보다 9.7% 감소했고 올 1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로 9.5% 줄었다. 영업이익도 올 1분기 9.5% 감소했다.
톰슨 로이터스의 조사 결과 올 2분기 매출액은 5% 정도, 영업이익은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WSJ는 “은행 경영자들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일부 은행에서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베이 등 경매업체를 통해 프린터 카트리지 등을 싼 가격에 구입하고 있고 JP모건은 자동입출금기(ATM)와 비슷한 키오스크(KIOSK)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