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미 직항 여객기 승객 전자기기 보안 강화

2014-07-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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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정부가 외국 공항에서 미국으로 직행하는 여객기 승객들의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 등 전자 기기에 대한 보안을 강화한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고문에서 “모든 전자기기는 보안요원의 검색을 받아야 한다. 검색대에서 요원들이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전원을 킬 것을 요구할 수 있다”며 “충전이 돼 있지 않거나 전원이 끊긴 기기는 여객기 내 반입이 금지될 수 있고 해당 승객은 추가 검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TSA는 “승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최고 수준의 항공 안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TSA는 해당 공항에 대해 “미국으로 직행하는 일부 해외 공항”이라고만 밝혔다. 어느 공항에서 전자기기에 대한 보안이 강화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주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 또는 그 연계 세력의 항공기 테러를 우려해 TSA에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 제이 존슨 장관은 "동맹국과 (항공기 테러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항공사들과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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