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한 턱선을 원해? 습관을 바꿔봐!

사각턱은 후전척 습관으로 영향 받아 [사진제공=아이윌클리닉]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주걱턱'이나 '사각턱'이라 불리는 턱의 모양은 흔히 유전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소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아 후천적 원인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먼저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앉는 거북이 자세가 주걱턱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목을 컴퓨터 모니터 쪽으로 쭉 빼면서 턱이 앞으로 나오게 된다. 이러한 습관이 계속될 경우 주걱턱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의자를 바짝 당겨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사각턱 유발 원인 중 하나가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오래 씹는 것이다. 이는 턱의 씹는 근육인 '저작근'이 발달하면 외관상 사각턱으로 오해 할 수있다. 턱을 괴는 습관이나 음식물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 역시 양쪽 턱 모양을 비대칭으로 만들 수 있어 주의할 필요하다.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이미 턱의 모양이 변화되어 스트레스를 받는 다면 전문적 도움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유병무 원장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된 각진 턱과 사각턱의 경우는 수술 없이도 간단한 주사시술인 사각턱 보톡스 시술로 턱선을 교정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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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는 독소의 일종으로 운동신경과 근육 사이에서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지 못하도록 해, 해당 부위의 근육을 마비시켜 근육의 부피를 축소시키는 원리의 시술이다.

유병무 원장은 "시술시간이 5~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나 별도의 회복기간이 없고 부작용도 없어 시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설명했다.

사각턱보톡스는 시술 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점차 효과가 나타난다. 보통 시술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근육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약 3~4주 후 눈에 띄게 턱이 갸름해진다. 이러한 사각턱보톡스의 효과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5~6개월 정도 유지된다.

유 원장은 "사각턱보톡스는 턱 근육인 저작근이 유독 발달한 사람에게 더욱 효과적이지만 골격 자체가 각진 경우라도 누구나 저작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각턱보톡스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약물을 신체에 주입하는 의료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품과 정량을 사용하는 곳인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의료진인지 꼼꼼하게 따져본 뒤 시술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