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월별 등록으로는 역대 최다인 1만7803대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8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2%,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 5월 전월 대비 8.4% 감소하며 수입차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서며 고공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1만7803대는 월별 등록 대수로도 역대 최대 기록이다.
브랜드별로는 비엠더블유(BMW)가 3358대로 1위를 지켰고, 폭스바겐(Volkswagen) 3010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2907대가 각각 뒤를 이었다.
이어 아우디(Audi) 2728대, 포드(Ford/Lincoln) 710대, 미니(MINI) 611대, 렉서스(Lexus) 590대, 토요타(Toyota) 554대, 랜드로버(Land Rover) 466대 등의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711대가 등록된 BMW 520d가 다시 1위를 탈환했으며, 전달 1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이 652대로 한 단계 내려왔다. 이어 아우디 A6 2.0 TDI이 504대가 등록되 3위로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랜드별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