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기업 모두 이득보는 기술 임치, 1만건 돌파

2014-07-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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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소기업기술 보호 세미나 개최

중소기업기술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도 체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기술자료 임치 1만건 돌파를 기념해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4 중소기업기술 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술임치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성진이앤아이, ㈜삼정제이피에스, ㈜대주기계 등 중소기업 3곳에 중소기업청장상이 수여됐다.

또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임치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는 동반성장위원장 공로패가 돌아갔다.

지난 5월 제정된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한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기술자료 임치사업이란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보호 및 협력기업간 안정적인 기술사용 보장 등을 위해 기술자료를 임치기관(기술자료임치센터)에 등록·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기술 유출시 기술개발 및 보유사실을 입증함으로써 기술보호를 받을 수 있고, 대기업은 납품 중소기업의 파산·폐업시 지속적인 기술 사용권 보장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등 5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청-동반성장위원회 간 '중소기업기술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대기업들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보호 및 기술유출 방지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에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하거나 중소기업의 기술인력을 부당한 방법으로 채용하지 않는 등의 가이드라인에도 서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개최와 함께 올 11월에 본격 시행되는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법' 제정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자체적인 기술보호 역량 강화와 기업간 기술보호 문화 정착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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