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여름철 자동차 침수피해 예방 종합대책 추진

자연재해로 인한 자동차 피해 현황.[자료=손해보험협회]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손해보험업계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자동차 침수 피해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손보협회는 여름철 재난사고 발생 시 소비자들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금융감독원과 공동대책반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매년 7~9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자동차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에도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동대책반은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 발생 단계에 따른 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 및 점검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실시간 알림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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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정부부처와 공동으로 침수 피해 예방법, 빗길 안전운전요령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손보업계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와 체결한 여름철 풍수해 피해 저감 협약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각종 재해정보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시민단체인 안전모니터봉사단중앙회와 침수 및 교통사고 위험도로 제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장상용 손보협회 회장직무대행은 “최근 기상이변이 일상화, 상시화됨에 따라 국민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빗길에서는 평상 시 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손보업계는 피해 최소화와 손해율 개선을 위해 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