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대만 출신의 중화권 톱가수 채의림(蔡依林·차이이린)이 대만 최대 가요 시상식인 ‘금곡장(金曲奬)’ 무대에서 무려 10벌의 무대의상을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8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금곡장 무대에서 채의림은 12분 동안 무려 10벌의 무대의상을 선보였으며 옷을 갈아입는데 총 103초 밖에 안 걸려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중궈신원왕이 대만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1일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원래 채의림은 두 벌의 무대의상만 선보일 생각이었으나 패션디자이너 토마스가 이미 여러 벌의 무대의상을 준비한 상태라서 결국 채의림의 패션쇼 무대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채의림의 남자친구 진룽(錦榮)은 여자친구에게 100점 평점을 선사하면서 “무대매너, 무대의상 모두 끝내줬다. 특히 무대 위에서 여러 벌의 옷을 그렇게 빨리 갈아입다니 정말 놀라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