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조항리 아나운서 입사, 전혀 문제없다"

2014-06-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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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리 아나운서 입사 논란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KBS 측이 조항리 아나운서의 입사 특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 측 관계자는 30일 오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조항리 아나운서의 입사 자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채용 당시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졸업 예정 상태였고, 합격한 조항리 아나운서가 학업과 병행할 수 없어 휴학계를 낸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KBS 입사 지원 자격에 학력 제한은 없다.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증명서만 제출하면 된다. 조항리 아나운서 스스로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졸업 한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한 것일 뿐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항리 아나운서는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2년째 연세대학교를 휴학 중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최대 휴학 기간은 3년이다.

앞서 지난 26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조항리 아나운서는 "휴학생 상태로 공채시험을 봤는데, 합격해서 지금 휴학한 상태다. 88년생 스물여섯 살"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언론사 입사 준비생 관련 카페에는 'KBS 채용 불공정성…조항리의 합격은 원천 무효'라는 제목으로 입사 특혜 의혹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해달 글 게시자는 "KBS의 기본 응시 자격에는 '지원서 접수 마감일 기준 대학교 이하의 학교에 재학(휴학 포함) 중인 자가 졸업(예정)자로 허위기재하여 공채 시험에 합격한 경우 불합격 처리하거나 임용을 취소합니다'라는 문구가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시원서에 허위사항을 기재하거나 허위 증빙서류를 제출한 경우 합격을 취소하여, 향후 5년간 공사 입사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합니다'라는 조항도 있다"며 조항리 아나운서에 대한 특혜 부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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