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6-0 완승의 선봉장이 됐다.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2회와 3회에 출루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던 커쇼는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저스 타선이 힘을 냈다. 4회 상대 선발투수 셸비 밀러로부터 선취점을 뽑아낸 데 이어 5회에는 4번 타자 맷 켐프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 불펜진이 팀의 6점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카디널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밀러는 3회까지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4회와 5회에 대거 6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최종 기록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