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제9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킬라 더 포트(Killa the Fort)>를 올해의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킬라 더 포트(Killa The Fort)>는 인도의 아비나쉬 아룬 감독의 첫 작품으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수상작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이후 한국에 처음 상영되는 이 작품은 한 소년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잘 묘사한 작품이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박인호 수석프로그래머는 "올해의 개막작 선정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어린이영화제개막작 선정인 만큼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심경을 반영하였고, 너무 들뜨지 않고 잔잔하게 관객에게 다가가는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면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한, <킬라 더 포트(Killa The Fort)> 아비나쉬 아룬 감독은 제9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9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70여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동화랑, 영화랑”("Your Dreams on the Shelf")이라는 테마로 2014년 7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영화의전당,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