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선보이고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시가 추진하는 ESS 실증 프로젝트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돼 1MW급 ESS 시스템을 공급하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ESS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게 된 첫 사례다.
이와 함께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ESS 분야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연구소와 양해 각서를 맺고 독일, 유럽 ESS 시스템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찬열 SK이노베이션 신성장사업개발실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SK이노베이션만의 ESS 전용 고효율, 고용량 배터리셀 원천 제작 기술과 대규모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공동 R&D 등을 통해 유럽 등지의 ESS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