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위원회' 출범… 국·내외 민간전문가 21명으로 구성

2014-06-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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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안전위원회'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범식에서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고, 항공안전 대책에 따른 추진성과 등의 평가·토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항공안전위원회는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사고 이후 한시적으로 구성·운영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항공안전에 관한 정부정책에 대해 사전 컨설팅 및 자문을 담당하는 상설기구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총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항공안전 분야를 비롯해 학계·법조계·재난·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전문가 17명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소속 자문관 등 국제기준과 해외정책에 대한 기술자문을 해 줄 외국인 전문가 4명이다.

항공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인석 서울대 교수는 "위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항공안전 정책을 만드는 데 있어 민간에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 만큼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항공안전국가가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항공안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위원회를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항공안전과 관련된 법률 개정사항, 중장기 항공안전종합계획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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