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는 두 번의 싱글 발매를 통해 짙은 감성을 노래하며 트렌드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싱어송라이터로 대중과 평단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아왔다.
세 번째 싱글인 ‘꿈을 꾸나요, 그대’ 역시 여태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깊은 감성을 말한다. 감성 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자극적 트렌드와 관련 없는 우직한 스타일이 돋보이고, 오래가는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이미 끝난 사랑에 대해 그때의 자신을 잡아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혼자 꿈꾸는 내용을 담은 가사는 이별 후 후회와 아쉬움에 대한 이야기를 색다르게 표현했다. 곡 전반에 걸쳐 ‘다지’가 직접 손을 대며 말하고 싶은 내용을 확실하게 구현하기 위해 신경을 쓴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