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스케치북' 장수 비결은 바로 잦은 회식"

2014-06-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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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특집[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수 유희열이 '스케치북'의 장수 비결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앞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5주년 기자간담회에 유희열이 참석했다.

이날 유희열은 "5주년이 4월이었는데 여러 이유로 시간이 지나 겸연쩍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5주년을 이어올 수 있던 비결에 대해 "이소라 윤도현은 나보다 더 오래했고, 그들 프로그램에 나도 출연한 바 있다. 1990년대는 폭넓게 음악이 사랑받던 시대, 음악 프로그램이 사랑받던 시대였는데 지금은 좀 음악이 세분화되고 아이돌 중심으로 개편됐다"며 "'스케치북'과 같은 프로그램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다. '스케치북' 표 가수가 누구인지를 묻는다면 상징적 존재가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희열은 "그럼에도 이어올 수 있는 것은 우리는 회식을 진짜 많이 한다. 농담하다가 나오는 이야기도 있고, 그 점이 나를 조금 더 오래갈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방송된 이후 5년간 시청자와 만나왔다.

최근 진행된 5주년 특집 녹화는 KBS를 대표하는 장수 음악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배워본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전국노래자랑', '열린 음악회', '뮤직뱅크'의 MC 송해, 황수경, 인순이, 2AM 진운과 씨스타 보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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