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에… '수륙양용' 제품 인기

2014-06-23 14:25
  • 글자크기 설정

[사진=G마켓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맑았다 흐렸다는 반복하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륙양용 제품이 인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소나기·우박 등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며 아쿠아슈즈·젤리샌들·양산 등 두 가지 기능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G마켓에서 아쿠아슈즈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5% 급증했다.

이 제품은 가볍고 물이 짤 빠져 물 속에서 편하게 신고 다닐 수 있는 신발이다. 최근에는 러닝화를 결합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일상생활이나 레저활동을 할 때도 신을 수 있다.

젤리샌들 판매량도 288% 증가했다. 여름철 대표 신발인 웨지샌들·글레디에이터 샌들이 각각 79%·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옥션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샌들형 아쿠아슈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동용 젤리슈즈도 판매량이 155% 뛰었다.

인터파크 역시 아쿠아슈즈·젤리슈즈 등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롯데닷컴에서도 아쿠아슈즈 매출이 전년 대비 15% 올랐다.

비가 올 때는 우의로 사용할 수 있는 바람막이 점퍼를 찾는 사람도 많았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G마켓에서 바람막이 점퍼 판매량은 남성용이 95%, 여성용이 52% 각각 상승했다.

이외에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으로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양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양산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남성헌 G마켓 패션실장은 "아침에는 비가 오고, 낮에는 맑게 개는 등 날씨가 오락가락 할 때는 레인부츠 대신 가벼운 아쿠아슈즈나 젤리샌들 등을 신는 것이 부담 없다"며 "소나기로 날씨가 변화무쌍 했던 6월 초에 수륙양용형 상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장마를 앞두고 이러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