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 후보는 “평택 발전이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라며 “지금 평택은 산적한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갈 것이냐, 아니면 서해안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인가의 역사적 갈림길에 서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1914년 파나마 운하 개통을 계기로 미국은 대서양 시대에서 태평양 시대로 넘어갔으며, 미국 최대 항만은 뉴욕에서 LA로 바뀌어 현재 LA 롱비치의 콘테이너 물동량은 뉴욕의 약 3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대한민국 성장의 축이 동해·태평양에서 황해로 넘어가는 것에 발맞추어 평택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택 항이 국가항만공사(PA)로 승격되면 다양한 투자재원 확보와 독립채산제 운영으로, 생산성 향상 공격적 마케팅그 정책결정의 민주화 등 많은 이점을 갖게 된다”며, "평택을 한·중·일 경제공동체를 지탱하는 동북아 국제통상 중심센터로 발전시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일례로 미 7함대 사령부가 위치해있는 일본의 요코스카(橫須賀)시의 사례를 거론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산·학·관 공동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글로벌 IT기업의 본사 및 연구소를 유치하고, 평택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미군부대에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농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후보는 “평택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는 2~3년이 아닌 보다 긴 호흡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정책위의장과 장관 그리고 대통령실장의 경험을 평택에 모두 쏟아 붓는 것이 내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으로 생각한다."고 특별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