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시니어론펀드 투자계약 체결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 인수금융 전용 펀드인 '신한시니어론펀드'의 투자계약을 기관투자자들과 23일 체결했다.

신한시니어론펀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받은 뒤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는 사모부채펀드(PDF)다. 미국과 유럽 선진시장에서는 이미 M&A 거래의 주요 자금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초다.

신한은행이 참여하는 신한시니어론펀드는 14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5650억원이 모집됐으며, 운용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맡는다.

신한은행은 "국내 선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투자자 모집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인수금융 분야에서 신한의 시장지위와 역량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며 "신한시니어론펀드가 신한은행과 인수금융 공동투자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신한은행의 인수금융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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