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참사 논란을 홍명보 월드컵 축구팀 감독의 용병술에 빗대며 “익숙한 선택을 떠나 시대에 부응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영 선수를 고집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술을 거론, “홍 감독의 익숙한 선택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익숙한 선택은 축구경기의 인사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이제 국민을 위해 국회가 일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이견에 대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만큼 양보했다”고 새누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타결 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