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계기로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인천지역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국내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름날의 치유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공모했으며, 지난 18일 21개의 우수 상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서해 최북단이면서 북한과의 접경지인 백령도는 남북간 긴장감이 도는 곳으로 익숙하지만,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불리는 천혜의 비경과 종교 역사적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물 같은 섬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올라있는 곳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세월호 사고로 큰 타격을 받은 인천지역 도서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월 한국드림관광 등 국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백령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1박 2일 팸투어를 진행해 백령도 성지순례 관광상품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이번 힐링상품으로 선정된 코스는 심청각, 천안함위령비, 두무진유람선, 등대해안(천연동굴, 전쟁의 도피처), 사곶천연비행장(천연기념물 391호), 콩돌해안 등을 1박2일로 돌아보는 코스로 개발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하계 힐링 우수국내여행상품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