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실크로드, 중국대운하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2000년 전부터 중국과 유럽 간 교역과 문화 교류의 통로로 이용된 실크로드, 세계 최대 인공수로인 중국 대운하 등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승인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과 랑스 남부 아르데슈에 있는 선사시대 벽화 유적 그로트 쇼베 동굴도 성공적으로 등재됐다.
실크로드 세계문화유산 등재 성공.중국 시안 대안탑 전경.[사진=중국신문사]
중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이 공동 신청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 받은 실크로드는 중국 22곳, 카자흐스탄 8곳, 키르기스스탄 3곳의 총 33군데다. 옛 실크로드를 따라 세워진 궁전과 불교사원 탑, 폐허로 변한 유적, 사막 등으로 이뤄졌다.
중국대운하 전경.[사진=중국신문사]
베이징에서 항저우까지 1794km를 잇는 뱃길인 중국 대운하는 2400여년의 역사를 지녔다. '중국인의 근면성과 지혜의 집대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