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진은숙작곡가의 <3개의 협주곡>전세계 동시 발매

2014-06-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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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작곡가 진은숙의 앨범 '진은숙 : 3개의 협주곡'이 발매됐다.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일곱번째 앨범이다.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 ‘첼로 협주곡’, ‘생황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슈(Šu)’(이하 생황 협주곡)가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은 이전에는 공연을통해서 만들을수있었던 이작품들을 서울시향과 함께 녹음해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세계 최초 레코딩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위상과 의미를 갖는다.

 각 협주곡들에는 김선욱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첼로에 알반 게르하르트(Alban Gerhardt), 생황에 우 웨이(Wu Wei)가 협연자로 나섰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피아노 협주곡을 제외하고 각 작품의 초연자들이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Alban Gerhardt)는 2009년 8월 런던의 BBC 프롬스에서 BBC 스코티시 심포니(지휘 : 일란 볼코프)와 함께 극한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진은숙의 첼로 협주곡을 암보로 초연하여 일대 반향을 일으켰다. 생황 연주자 우 웨이는 2009년 도쿄의 산토리홀에서 생황 협주곡을 초연하여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8월부터 유럽 4개국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8월 27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BBC 프롬스 축제(BBC PROMSFestival)>에서 우 웨이와 함께 진은숙 <생황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로 유니버설뮤직그룹인터내셔널(Universal Music Group International,UMGI) 산하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로 장기 레코딩 발매 계약을 체결한 서울시향은 2011년부터 향후 5년 동안 매년 2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조건으로 전 세계에
음반을 동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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