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제9회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6월 15일)’을 기념하여 노인 학대의 심각성과 노인인권보호의 중요성 및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당초 13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연기되어 21일 개최됐다.
충청북도와 충청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이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노인 학대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역할과 사회적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손수건 스템프, 심리검사, 노인학대 인식도 조사를 진행하는 등 노인자살예방에 대한 다양한 홍보가 전개됐다. 무대행사로는 연극공연과 기타연주 공연 등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노인 학대와 더불어 폭력, 자살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지역 내 연계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사회적기업 예술나눔 ‘늘품’ 연극단은 노인 학대 연극공연을, 청주문화원 ‘통사모’는 기타공연을 준비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과 공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홍보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한국예술치료학회 충청지부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미술심리검사를, 청주건강증진센터는 우울증 검사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산남노인복지센터는 노인권익증진과 노인자살 예방(참살이 생명존중)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충청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최정묵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노인학대상담전화 1577-1389 홍보와 함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인권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면서 “나아가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노인 학대와 폭력, 자살이 없는 안전한 우리 지역사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노인학대인식의날은 매년 6월 15일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 개선 및 사회적 인식과 대처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 : International Network for the Prevention of Elder Abuse)이 주창하고 UN과 WHO가 지원하는 세계적인 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