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는 18일(한국시간)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알제리는 전반전 소피앙 페굴리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간 듯 보였지만 후반에 벨기에의 마루앙 펠라이니와 드리스 메르텐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알제리의 수장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알제리 축구 전문지 르 부트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한국 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가 됐다”며 벨기에 전 패배를 한국 전에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직 우리한테는 기회가 남아 있다. 한국을 이길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알제리 전 일정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할릴호지치 감독은 “선수를 바꾼다고 해도 딱히 투입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며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오늘 우리는 벨기에와 비교할 때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다만 우리는 오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모든 걸 다 보여줬다”며 알제리 대표팀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