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포스코ICT(대표 전국환)가 중국 내 대형빌딩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오는 10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자사의 빌딩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BEMS)을 적용하고, 중국시장에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빌딩을 운영하는 개별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운전현황을 제거해 최적의 운영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시스템 적용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각 기능별로 절감한 에너지 양과 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통계를 제공하고, 이러한 것을 기반으로 향후 사용량 예측도 가능하다.
베이징 포스코센터는 지상 25층과 33층 2개 동 규모로 포스코와 계열사의 중국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빌딩에는 포스코 계열사외에도 중국 현지 기업도 대거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포스코ICT는 이를 레퍼런스로 활용해 중국 현지에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중국은 최근 경제성장에 힘입어 대형빌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들 빌딩이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면서 “이에 따라 빌딩의 에너지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운영환경을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