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학가의 창업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기존 창업동아리와 창업강좌 확대는 물론, 창업휴학제 도입과 창업학과 설치 등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심 및 인프라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대학 재학 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휴학제'를 도입한 대학은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80개로 급증했다.
대부분 대학이 총 4학기까지, 일부 대학은 8학기까지 창업휴학을 인정하고 있다.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도입한 대학도 20개 대학으로, 지난해 대비 7개 대학(7개 학과)이 증가했다. 덩달아 창업학과 입학정원과 전담교수 수 역시 같은 기간 각각 51.2%와 82.3%의 증가세를 보였다.
창업학과 외 2개 이상의 학과를 연계해 운영하는 '창업연계전공' 대학도 27개 대학에 달했다.
창업강좌는 올해 282개 대학에서 2561개 강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전공과목 형태의 비중은 80%나 됐다.
그간 대학생 창업의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창업동아리 수'는 2014년 2949개가 운영 중이다. 전년 대비 60% 넘게 증가했다.
특히 토이켓, 영하우스 등 창업동아리 활동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는 성공사례도 다수 배출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가 대학생(청년)의 성공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조직 설치·운영을 확대하여 대학교육 - 실전창업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