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터키 항공청이 발주한 200만달러 규모의 터키 4개 공항 항행안전장비 공급·설치사업 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프랑스 탈레스(Thales), 노르웨이 인드라(Indra) 등 글로벌 기업과의 입찰 경쟁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5년 연속 터키공항의 항행장비 공급·설치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동시에 터키 항행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김태한 공사 미래창조사업본부장은 "향후 차세대 항행안전장비의 개발과 양산을 통해 2020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해외매출을 올려 월드클래스 공항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항행안전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노르웨이, 태국, 필리핀 등 16개국에 약 400억원 규모를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