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이 여학생을 600명 이상 납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더 타임스는 8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에 고용돼 보코하람과 여학생 구출 협상을 벌이는 스티븐 데이비스 신부을 말은 인용해 보코하람이 "이런 일을 오랫동안 계속했다"며 지난 4월 300여명에 가까운 여학생에 이어 "또 다른 200~300명의 다른 여학생들도 포로로 잡혔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 신부는 피랍 여학생들의 행방을 묻는 말에 인질 대부분은 3개 그룹으로 나누어져 인근 국가들로 옮겨졌으며 구출 작전을 펼치면 많은 학생들이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데이비스 신부는 "보코하람의 조직원들도 유혈사태가 종식되길 원한다"며 평화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