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지난 7일과 8일 용산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열렸던 ‘2014 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2014 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에는 많은 참가자 및 관객이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행사 전일 프로그램 참가자는 6220명이었으며, 부스 참여자는 2만560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특히 사연이 있거나 이색적인 가족들이 눈길을 끌었다. 장애가 있는 동생과 함께 ‘FIFA 온라인 3’을 즐기기 위해 부스를 방문한 형제, ‘리그 오브 레전드’ 부스에서 최상의 호흡을 보여준 쌍둥이 형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그램에 참가한 40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 종목에서는 다른 종목보다 특히 더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어린 자녀와 함께 모바일 게임인 ‘포코팡’을 즐기며 같은 색을 찾아보자며 색 공부를 하는가 하면, 4세~5세 형제가 ‘윈드러너’ 메인 무대 종목에 출전해 관객들에게 형제 팀워크를 선보였다. 아버지와 아들 조합이 가장 많이 참여한 ‘다함께 붕붕붕’ 프로그램들에선 최다 ‘부자’ 출전으로 눈길을 받기도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도 7, 8일 양일 모두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 및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 후 모든 종목의 부스를 돌며 참여한 전병헌 회장은 동석한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과 함께 ‘FIFA 온라인 3’ 대결을 펼치는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은 “무엇보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e스포츠 운동회를 마칠 수 있엇다. 현장 진행 요원들의 노고와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은 가족 내, 세대 간 소통 문화로 디지털게임문화가 새롭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보다 폭넓은 세대 및 가족이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