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보물찾기" 돈봉투 숨긴 '히든캐시' 정체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샌프라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 곳곳에 현금 봉투를 숨기고 '보물찾기 놀이'를 벌인 트위터 사용자 '히든캐시' 주인공이 밝혀졌다.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언론에 따르면 히든캐시는 샌프란시스코 팰로 앨토에 사는 부동산 개발업자 겸 투자가 제이슨 부지로 드러났다. 부지는 본인이 히든캐시가 맞다고 인정했다. 

부지는 몇년 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도 이러한 이벤트를 벌인 바 있다. 익명으로 지난달 23일 돈을 숨긴 후 트위터로 글 사진 동영상을 올려 다른 사람들이 찾아내도록 했다. 

주로 100달러 지폐와 쪽지를 든 하얀 돈 봉투를 공중전화 부스, 지하철 역, 전봇대, 커피 전문점 등에 숨겼다. 봉투를 찾은 사람은 봉투를 찍어 트위터에 올려 보물찾기 놀이로 유명해졌다. 히든캐시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2주만에 46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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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를 숨긴 사람이 누군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미국 TV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 기자들이 취재를 통해 찾아낸 것. 부지는 처음에 아니라고 발뺌했지만 결국 본인이 맞다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