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의 필담] 김태희·비 포착…결별설 일축한 선남선녀 커플

2014-06-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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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쿠팡]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김태희(34)와 가수 비(31·본명 정지훈)가 한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은 게 포착됐다.

김태희와 비가 포착된 곳은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가수 빽가의 맛집 2.7gram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1일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태희, 비 양측은 부인하지 않고 바로 쿨하게 인정했다. 물론 증거 사진도 한몫했겠지만 그만큼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다 김태희와 비의 결별설이 회자됐다. 이유인즉슨 지난해 6월 25일 한국전쟁 전승행사를 마치고 가수 세븐과 상추가 사복을 입고 외출해 술자리를 가진 후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였다. 비 역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안마시술소를 출입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안 됐고, 이후 7월 10일 예정대로 전역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 더욱 결별설에 힘이 실렸다. 남녀 사이의 문제이니 언론 입장에서도 물어보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었고 그렇게 ‘헤어진 게 아닐까’라는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었다.

올해 초 비가 새 앨범을 발매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잘 만나고 있다”고 결별설을 일축했다.

여기에 김태희와 비가 같은 장소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이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김태희와 비의 인연은 지난 2011년 소셜커머스 쿠팡 광고를 촬영하면서 시작됐다. 김태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비가 대시를 했고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렸다는 게 관계자의 첨언이다. 김태희 입장에서는 비가 ‘일회성 감정’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비는 진지했고 급하지 않게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알렸다. 김태희가 비의 진정성을 느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는 후문.

사실 김태희와 만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한 남자 연예인들이 꽤 많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가수 겸 배우 A군이 적극적이었다고. 그러나 김태희의 마음은 비가 채웠다.

연인관계에 있어 ‘여자보다 남자가 더 사랑해야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여성들이 만들어낸 말일 수 있지만, 포착된 김태희와 비의 모습에서 행복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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