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사는 서울시가 다산 콜센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해 성희롱에 대해 즉시 법적 조치를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면서 악성 민원인 6명을 지난 3월 검찰에 고소해 이뤄졌다.
검찰은 같은 혐의인 경북 영주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송모(19)씨를 관할 검찰청으로 이송했고 중학생 A(14)씨는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이유를 들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상담사에게 '가슴 몇 컵이세요?','나랑 잘래?' 등의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송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기소중지가 된 3명에 대해서는 계속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익명'을 무기로 성희롱과 폭언을 하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