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노조와 '열혈 봉사단' 결성… 지구촌 돕는다

2014-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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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안과클리닉을 짓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봉사단.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봉사정신이 투철한 모범 사원 150명으로 해외 자원봉사단을 구성, 3주간 캄보디아와 몽골의 낙후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총 5개조로 나뉘어 6월 중순까지 각 조별 일주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협력 NGO인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지구촌 나눔운동이 함께 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기업시민으로서 세상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기 위해 펼쳐왔던 CSR에서 회사와 함께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이번 봉사활동을 노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장애아동 재활치료교실 기증 및 주민 체육관 건립 등 USR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기업 특성을 반영한 실명예방활동과 안과클리닉 건립, 이동진료 등 봉사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들로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직원들은 “어둠을 밝히는 빛을 선물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및 인근 마을에서 주민들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에 나섰으며, 구미직원들은 “변화의 씨앗, Dream Tree”를 내세우며 몽골에서 양묘장 건립과 주민 교육장 건립 등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캄보디아로 떠난 파주 봉사단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병원 내 안과클리닉 건립을 지원한다. 봉사 기간 중 건립을 완료하고 ‘LG디스플레이 안과클리닉’이라고 명명한 현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무의촌 마을을 찾아 안과뿐 아니라 치과, 내과 등 의료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봉사기간 LG디스플레이 후원으로 나온 한국 안과의사들이 약 20여명의 중증 안질환 환자들에게 안과수술을 제공해 시력을 회복하게 해주는 한편, 태양광 랜턴 150개를 기증해 전등 없이 어둠속에서 생활하던 소외계층에게 빛을 찾아주는 활동도 펼친다.

구미 봉사단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자르갈란트라는 마을을 찾아 현지인 자립 지원 및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활동을 실시한다. 봉사단은 도착 첫날부터 양묘장 조성을 위한 흙 운반 및 땅 다지기, 1만그루의 소나무 묘목 심기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 교육장으로 사용될 점호장 구축을 위한 바닥 보도블럭 다지기 등의 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석호진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의 해외봉사 활동에 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세계 곳곳의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현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진정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내에서도 ‘IT교육 지원’ 및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를 위해 아동복지시설에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를 제공하는 'IT발전소' 조성 사업 및 실명 예방캠페인을 통해 저시력 아동에게 재활 기회를 제공하고, 실명예방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등 다양한 CSR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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