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연임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당선인은 4일 "서울을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최근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후 전동차 교체와 관련해 도시안전예산과 별도로 8775억원을 책정하고 각 호선별로 분리된 관제센터를 '통합관제'로 통합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노후 시설물에 안전예산 투자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안전연구소(가칭)' 설립도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재난현장에서 관할 소방서장으로 지휘체계를 일원화 하고, 현장 지휘관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SNS를 적극 활용해 재난 집단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그의 정책 코드인 복지에 대한 언급 역시 빼먹지 않았다. 그는 “현장사회복지 인력을 2배로 확충해서, 복지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5060 조기 은퇴자들에게 재교육과 일자리로 제 2의 인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을 창조 경제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경제 혜택이 시민의 삶에서 골고루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사회적 경제를 통해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