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진중권 "고승덕·문용린 두 후보가 연출하는 아침 막장 드라마"

[고승덕 기자회견/사진출처=진중권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고승덕 기자회견과 관련해 날카로운 멘트를 날렸다. 

진 교수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승덕-문용린 두 후보가 연출하는 아침드라마"라며 "하필 아이들 교육을 담당할 사람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제일 막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승덕의 가족에 대해 조희연 후보는 침묵하는 반면 문용린은 사력을 다해 네거티브에 전념하고 있다. 고승덕 따님이 거기에 연루됐다고 보지는 않지만 박태준 아들과 문용린 캠프 사이에 깊은 교감이 있는 것만은 사실인 듯"이라며 고승덕 기자회견에 대해 의견을 적었다. 

마지막으로 진 교수는 "공작정치에 이어 고소 고발. 교육감 될 분들이 참 무섭다. 벌써부터 아이들에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몸으로 가르치는 것 같다. 솔선수범의 인성교육?"이라는 내용으로 마무리지었다. 

관련기사

• 고승덕 부부 용산구 땅, 42억→237억…‘12년 만에 5배’
• 의정부고 졸업사진, 바나나 먹는 추사랑부터 눈물 연설하는 고승덕까지~

고승덕 교육감 후보는 같은 날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자신의 친딸 고희경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죄송하다. 하지만 교육감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