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제1회 명지병원 뇌성마비 환우의 날'을 맞아 지난 29일 평소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던 뇌성마비 환우 및 가족들을 영화관으로 초청, 의료진과 함께 최신 영화를 관람했다.
김포공항 CGV에서 최신 개봉작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함께 관람한 이날 나들이에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등의 환우 및 보호자 60여 명과 명지병원 의료진, 복지관 관계자 등 모두 70여 명이 함께 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명지병원 뇌성마비교정클리닉의 성기혁 교수(정형외과)는 인사말을 통해 “뇌성마비 환우들도 아무런 차별 없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권리가 있다”며 “배가 아프고 다리에 상처가 난 것과 같은 하나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과감히 밖으로 나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며 용기를 북돋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