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크라이나 정부군이 26일(현지시간) 분리주의 민병대가 점거한 동부 도네츠크 국제공항에서 진압 작전을 시작했다고 AFP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동부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전면전을 개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진압 작전은 이날 오후 1시쯤 헬기를 타고 온 우크라이나 공수부대의 공습으로 시작됐다.
현장에선 폭발에 의한 검은 연기가 목격됐고 총성이 들렸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진압작전이 시작됐음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부상자의 소속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3시쯤 자신들을 동부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대표라고 밝힌 10여 명 규모의 무장세력이 3대의 트럭을 타고 공항에 난입했다.
도네츠크에선 현재 정부군에 의해 모든 도로가 폐쇄됐다. 여러 대의 전투기가 도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